▲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18일 오르테가와 맞붙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오르테가는 1년 10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정찬성의 7대 3 우위를 예상한다."

격투기 전문 기자이자 UFC 해설을 맡고 있는 이교덕 위원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우위를 점쳤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1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20년 가장 뜨거운 UFC 이벤트 중 하나로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배팅 사이트에서는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상대로 '탑독'의 자리에 올라 있다. ‘코리안 좀비’에 대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이교덕 해설위원은 이번 대결 향방에 대해 “정찬성이 1라운드 초반 승리 또는 5라운드 판정승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결전을 위해 에디 차 코치를 국내로 불러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 위원은 “에디 차 코치와 함께 훈련한 이후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와 대결에서 모두 1라운드에 끝냈다”며 그동안 준비한 날카로움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성이 상대할 오르테가는 UFC 내에서도 손꼽히는 주짓수 강자이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지난 2018년 12월 이후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이 위원 “1년 10개월 공백기를 가진 오르테가가 초반 어버버하다가는 정찬성의 날카로운 펀치 연타에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1라운드 정찬성의 카운터 타격에 주목해야 한다. 에디 차의 제자들이 잘 사용하는 낮은 레그킥(칼프킥) 활용도 초반 흐름에 주요한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위원은 5라운드까지 가는 판정 승부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메인이벤트에서는 집중력과 라운드 별 점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이 위원은 "2012년부터 계속 메인이벤트를 치른 정찬성이 오르테가보다 확실히 앞서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UFN에는 한국 미들급 대표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언더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박준용은 이번 UFN에서 존 필립스를 상대로 UFC 2연승에 도전한다. 

‘UFC Fight Night: 오르테가 vs 정찬성’ 경기는 18일 새벽 5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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