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등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걸렀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4차전 선발투수로 지목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차전에서 15-3으로 크게 이긴 뒤 4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워커 뷸러,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기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 커쇼가 등 통증 발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토니 곤솔린은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고 다저스는 7-8로 졌다.

15일 경기 후 다저스를 취재하는 매체들은 일제히 "커쇼가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다저스 소속으로 통산 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활약한 커쇼는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뻬어난 투구를 펼쳤다. 전성기에서 멀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저스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하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1-2로 밀려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만들지 못하면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4번째 도전에서 실패하게 된다. 커쇼 카드로 다저스가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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