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선발로 출전해 3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몫을 다한 김재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치열한 2~5위권 싸움에서 키움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키움(77승61패1무)은 중요했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전날까지 2위였던 kt(74승58패1무)는 순위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은 대체 선발로 나선 김재웅이 3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 뒤에 나선 김태훈(1⅔이닝), 김선기(1⅓이닝), 김상수(1이닝), 양현(1이닝), 조상우(1이닝)도 자기 몫을 다하는 등 계투 작전이 대성공을 거뒀다. 타선은 이날 6안타로 활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병우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수비 실책에 울었다. 타선은 키움 계투 작전에 말려들어 3안타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2회 나왔다. 키움은 2회 2사 후 김혜성의 포수 앞 땅볼 때 포수 강현우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이닝을 이어 갔다. 키움은 허정협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박동원 타석 때는 1루수 강백호의 송구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얻었다. 기세를 탄 키움은 전병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5회 추가점을 기록했는데 역시 kt의 실책성 플레이가 끼어 있었다. 키움은 5회 선두 전병우의 좌중간 안타, 박준태의 볼넷,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하성 타석 때 포수 강현우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손쉽게 1점을 추가했고 2사 후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키움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으나 불펜이 kt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kt는 실책에 빈타까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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