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눈에 띄는 무기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견고하다."

신시내티 레즈 소식을 전하는 '레즈레그네이션'이 16일(한국시간) KIA 타이거즈 양현종 영입을 주장했다. 양현종은 KBO 리그에서 통산 422경기에 등판해 146승 93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도전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매체는 "신시내티에는 FA로 향하는 투수 2명이 있다. 트레버 바우어와 앤소니 데스클라바니와  재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 이번 FA 시장에 한국 왼손투수 양현종이 나온다"고 짚었다.

'레즈레그네이션'은 "신시내티 로테이션은 소니 그레이, 루이스 카스티요, 웨이드 마일리로 정리된다. 이후 선발 경쟁이 있다. 타일러 말리와 테제이 안톤이 있지만, 어느 쪽이든 5명 이상의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양현종과 같은 투수를 노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양현종은 KBO 리그에서 훌륭한 선발투수였다. 2019년 29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9로 부문 1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홈런과 볼넷 비율이 증가하면서 평균자책점은 상승해, 한 걸음 물러섰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시속 95마일(약 152.9km/)을 던지는 시대에 양현종은 맞지 않는다. 그는 시속 90마일대(약 144.8km/h) 빠른 볼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그에게 눈에 띄는 무기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레즈레그네이션'은 "양현종이 선발진에 무엇을 제공할지는 모른다. 왼손 구원투수로 불펜에서 던질 수도 있다. 그가 어떤 위치에서 던질 것인지, 어느 팀에 갈 것인지를 현재는 알지 못한다. 양현종을 영입하면 선발투수를 추가할 수도 있고 질 좋은 불펜 투수를 얻어 신시내티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며 그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