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와이번스(대표이사 민경삼)가 18일(일)에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2020 희망더하기-Healing For You’ 행사를 실시한다.

‘희망더하기’는2016년부터 진행된 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희귀난치병 아동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반복적인 치료로 지친 아동들에게 잠시라도 즐거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Healing For You’ 컨셉으로 SK선수단, 응원단, 팬이 의기투합해 기획됐으며, 세 아동은 9월부터 각자 열심히 준비해 온 자기만의 힐링 프로젝트를 팬과 선수단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뮤코다당체축적증이라는 병으로 팔이 어깨위로 올라가지 않는 ‘윤건이’는 언더스로 투구 폼을 배워 행사 당일 시구자로 나선다. 지난 9월부터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 선수와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 선수가 ‘윤건이’의 시구 선생님으로 나서 지도한 바 있으며, 이날 현장에는 윤건이의 성공적인 시구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도 방문한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움직임이 불편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치어리딩 활동을 매우 좋아한다는 ‘지윤이’에게는 SK응원단이 힐링을 선물한다. ‘지윤이’는SK 응원단과 한달 전부터 치어리딩 연습을 진행했으며 이 날 클리닝 타임에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대상 아동인 ‘아율이’는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을 앓고 있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아율이’는 SK팬 출신의 그림작가(인스타 계정 sk_yagubom님)의 도움을 받아 SK 홈런캠페인 캐릭터인 ‘힐링이’를 그리는 연습을 해왔다. 이 날 ‘아율이’가 그린 ‘힐링이’ 그림은 패치로 제작되며 SK 선수단은 모자에 이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SK선수단 전원은 유니폼 뒷면에 세 아동의 이름을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경기 전 기념행사에서는 9월부터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적립한 총 3천만원의 기부금이 세 아동 가족에게 각각 나누어 전달된다.
 
한편, SK는 16일부터 실시되는 홈 3연전을 맞아 직관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3연전 기간 동안 경기 당 선착순 500명의 입장객을 대상으로 예스킨(YESKIN) '마스크팩'이 배포될 예정이며, 이닝간 이벤트를 통해 '천연 이담건위제 스토리버'와 '썬크림'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16일, 17일 양일간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인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팬을 위로하기 위해 '남동구 푸를나이 JOB CON' 소속 청년뮤지션 튠 에이드, 푸를레잇디, 글란츠, Be My Young이 특별한 힐링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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