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정배우.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 사나이2' 교관 로건의 '몸캠' 사진 공개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정배우의 불법촬영물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사건이 16일 서울강동경찰서에 배당됐다. 경찰은 이날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정배우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짜 사나이2' 로건 교관의 '몸캠' 불법촬영 피해 사실을 공개해, 로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몸캠은 채팅 사이트나 앱을 통해 상대가 볼 수 있도록 성적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음란 행위를 녹화해 협박하는 사기 행위를 '몸캠 피싱'이라고 부른다.

▲ 로건. 출처| 로건 인스타그램

당초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다.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출된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변호사가)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주장했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자 "'가짜 사나이' 관계자분들, 로건, 브리아나(로건의 아내), 배 속의 아이, 유디티, 소방,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로건은 정배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고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고 했다. '가짜 사나이' 제작자인 유튜버 김계란도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며 정배우의 연이은 폭로에 불편함을 표했다.

앞서 정배우는 로건, 정은주의 불법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불법 성인 사이트에서 이른바 '초대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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