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뛰었던 KBO 리그, 코로나19 여파 가장 적어."

미국 매체 '벤츠매거진'이 16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프로야구와 e-스포츠에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는 162경기에서 60경기 체제로 단축해서 지난 7월 23일에 열렸다. 미국 내 코로나19 전파가 심각했고, 메이저리그 선수단 내에서도 확진자들이 속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매체는 "많은 도박사와 스포츠 베팅 사이트들은 코로나19로 혼란을 겪었다. 진행 중에 멈춘 시즌이 다시 재개될지, 그들의 베팅이 유효할지, 무효화되고 환급될지를 궁금해했다"며 혼란스러웠던 스포츠 온라인 베팅 시장을 짚었다.

KBO 리그도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했지만, 메이저리그처럼 파행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KBO 리그는 지난 5월 5일에 개막해, 어느덧 144경기 풀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O 리그 개막 시점에 맞춰 미국 스포츠 중계사 ESPN은 KBO 리그 중계권 계약을 맺고 야구를 그리워하는 미국팬들 아쉬움을 달랬다. 

'벤츠매거진'은 "KBO 리그는 코로나19를 가장 적게 느낀 리그 가운데 하나다. 지난 5월 5일 시작해 개막한 KBO 리그는 세계에서 2~3번째 가는 리그다. KBO 리그 출신 류현진은 현재 최고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만이 한국 야구 잠재력에 편승한 게 아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들은 KBO 텔레비전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한밤 중에 많은 경기가 열렸는데, 이 중계는 KBO 리그 인기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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