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메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궁지에 몰린 LA 다저스가 5차전 선발로 더스틴 메이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2-10으로 크게 졌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1-3으로 몰렸다. 1패만 더하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다.

이날 다저스 경기 패전 책임은 클레이튼 커쇼에게 있다. 커쇼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6회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1988년 우승 이후 1995년부터 2019년까지 13번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다저스가 2패를 더하면 14번째 도전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 꿈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절체절명 위기 속에 다저스는 신인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5차전 선발투수 카드로 꺼냈다. 메이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10경기 선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이다.

메이는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에 불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에 등판했는데, 2경기는 구원투수로 나섰다. 메이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1.13, 올 시즌 포스트시즌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0이다. 메이는 지난 13일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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