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매과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매과이어는 시즌 전부터 현재까지 계속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떠난 그리스 휴가지에서 경찰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폭행에 뇌물 공여 혐의까지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팀 경기력도 아쉬웠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뛴 매과이어는 덴마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매과이어에게 휴식을 줄 때가 됐다. 자신을 추스르고 자신감을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18일 뉴캐슬전에 쉬는 게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도 현역 시절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나를 제외한 적이 있다"라며 "그 뒤에 나는 다시 괜찮아졌다. 가끔은 뜨거운 오븐 밖으로 나와 쉴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기를 연속해서 출전하다 보면 짙은 안개 속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땐 잠깐 나와 자신의 실수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회복할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쉴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매과이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는 경기력이 떨어진 것을 인정했다"라며 "그러나 팀을 위해 뛰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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