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또 선발 제외됐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러셀과 어제(15일) 면담을 했는데,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편한 상황에서 할 수 있게 도와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15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러셀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도 62경기 타율 0.251(239타수 60안타), OPS 0.648, 2홈런, 31타점으로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에는 못 미친다. 

김 대행은 "연습 방법을 바꾸고 기회를 줬는데, 다른 방법으로 휴식을 선택했다. 쫓기는 마음이 강해서 벤치에서 보면서 여유를 찾아보겠다고 하더라. 결과가 안 나와서 주위에서 우려를 하고,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연습 때는 정말 좋은데 타석에서 결과를 내려다 보니까 볼에 따라다닌 것 같다. 여유를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주효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러셀은 경기 후반 대타로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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