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왼쪽)와 문재완. 출처ㅣ'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샾 출신 가수 이지혜가 둘째를 계획하던 중 2번의 유산 아픔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또 최근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으나 실패했음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지혜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관심이들의 응원이 필요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지혜 남편 문재완은 "둘째를 계획하고 있고 시험관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2번의 이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지혜는 "한 번은 여러분도 알고 있는 유산이고 두 번째는 계류 유산, 화학적 유산이었다. 유산하고 나서 쉬지 못하고 일하다 보니 힘들었는데 지금은 호르몬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번째 유산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일하는 중에 그런 일이 있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좋은 얘기면 막 떠들고 할 텐데 안 좋은 이야기를 굳이 매번 언급하면 피로하고 마음이 안 좋다"고 밝혔다.

이에 "난임에 관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와중에 시험관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 두 사람은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며 "교수님도 하루라도 어렸을 때 얼려 놓은 난자를 써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시험관 아기에 도전하게 됐다. 바로 시험관 시술이 되는 것은 아니고 몸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자궁벽이 두터워야 착상이 잘 되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제도 하루에 두 알씩 먹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지혜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하니까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시도하다가 실패하시는 분들은 정말 쉬운 마음이 아닐 거다. 이건 사람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하던 일 다 관두고 몸 관리만 하시는데 나는 그게 아니라 너무 교만한 게 아닌가 하고 자책도 한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출처ㅣ'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캡처

영상 말미에는 시험관 이식 날 병원을 찾은 두 사람 모습이 담겼고, 이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느낌이 안 좋다. 그냥 혹시 몰라서 빠르게 해봤는데 단호박이다. 실망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좀 슬프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쉽지만은 않은 새 생명의 탄생. 저와 비슷한 상황인 예비맘들 같이 힘내보아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지혜는 2017년 9월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2018년 12월 첫 딸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 2월 둘째를 임신했지만 유산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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