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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0월 첫 필승조 붕괴…키움, 역시 천적인가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 두산 베어스 필승조가 10월 들어 처음 와르르 무너졌다.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믿었던 불펜이 붕괴됐다. 

두산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두산은 73승58패4무 승률 0.557를 기록해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키움은 78승61패1무 승률 0.561를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0월 성적 10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 중심에 불펜이 있었다. 두산 불펜은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3.14로 리그 1위였다. 가장 구위가 좋은 이승진이 7경기에 부름을 받아 1승, 2홀드, 10⅔이닝, 평균자책점 0.84로 맹활약했고, 박치국(1.80), 김강률(1.23), 이영하(2.70) 등이 힘을 실어줬다. 

두산과 키움은 이번 3연전이 살얼음판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위부터 5위까지 0.5경기차로 촘촘하게 붙어 있는 가운데 이 시리즈에서 1패 이상을 떠안으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이유다. 앞선 11경기는 키움이 6승4패1무로 우세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규는 키움 강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1-1로 맞선 7회초에는 최주환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투런포로 4-1까지 거리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불펜 붕괴가 시작됐다. 박치국이 1사 후 주효상에게 안타를 맞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필승 카드 이승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승진이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박준태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하성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4-3까지 쫓겼다. 두산은 그래도 이승진을 끌고 갔고, 다음 타자 박병호에게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5로 뒤집혔다.

실점 위기는 계속됐다. 이현승은 1사 2루에서 공을 이어 받아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홍건희와 교체됐다. 홍건희는 박동원과 전병우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점수는 4-7까지 벌어졌다.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은 앞으로 4차례 더 남아 있다. 천적 관계를 끊지 못하면 두산도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기 어렵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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