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나란히 146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이 계체를 통과하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16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 플래시 보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계체에서 146파운드(66.22kg)로 계체를 통과했다.

페더급 한계 체중은 145파운드,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 여유를 더 준다.

UFC에 진출한 뒤 한 번도 계체에 실패한 적이 없는 정찬성은 체중계 위에서 조커처럼 '배시시' 웃었다.

상대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 역시 146파운드를 기록했다. 

그런데 오르테가는 돌연 긴 머리가 아닌 민머리로 나와 장내를 놀라게 했다. UFC에서 활동하는 내내 긴 머리를 유지했고 아부다비에서도 다르지 않았는데, 돌연 계체 당일 머리를 완전히 밀었다.

오르테가가 삭발한 이유는 자신의 긴 머리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서라고 밝혀졌다.

언더 카드에서 싸우는 미들급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도 185파운드(약 83.91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오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이 경기 승자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와 주먹을 맞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