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 첫 시즌을 보낸 마에다 겐타가 팀 MVP급 선수로 언급됏다.

마에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를 꿈꿨지만 매년 시즌 후반이 되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마에다는 올해 선발로 뛰며 11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가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완벽한 선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였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담당기자가 꼽은 미네소타 MVP' 기사에서 16홈런 33타점 타율 0.303을 기록한 넬슨 크루스가 1위로 꼽힌 데 이어 마에다가 2위에 올랐다.

위 매체는 "마에다의 피안타율(0.168)은 쉐인 비버(0.167)에 이어 리그 최소 2위고 피출루율은 0.202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ERA+ 161은 요한 산타나가 사이영상을 받았던 2006년 이후 팀내 최고 기록이다. 미네소타는 사이영상급 성적의 투수와 극적으로 개선된 선발 로테이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속구 유망주 브라스더 그라테롤을 보내는 '위험한 트레이드'가 계산하기 힘든 대가를 가져왔다. 올해 비버가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 않았다면 마에다의 사이영상이 매우 유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