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 코리 시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완승으로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포수 윌 스미스의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7-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7전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1승3패를 기록, 1경기만 더 지면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이날 홈런 3방을 터뜨린 기세로 2승3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스미스는 6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초로 동명이인 맞대결을 펼쳐 애틀랜타 투수 윌 스미스로부터 역전 결승 스리런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애틀랜타는 1회말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 포수 패스트볼로 3루를 밟은 뒤 트래비스 다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 닉 마커키스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크리스티안 파체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 무키 베츠.

애틀랜타가 3회말 1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우익수 무키 베츠의 뜬공 호수비와, 태그업을 하지 않고 뛴 3루주자 오지 알비스의 실수로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회초 코리 시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어 6회 2사 1,2루에서 스미스가 스미스를 상대하는 진풍경 속에 역전 스리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시거가 쐐기 우월 투런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8회말 1사 3루에서 다노의 1타점 땅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4점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애틀랜타 선발 A.J.민터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에서 3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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