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두고 로날드 쿠만 감독이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즈만은 최근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 크로아티아와 2020-21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에서 골맛을 봤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리즈만 중심으로 전술을 짰다.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투톱을 보조하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반대로 바르셀로나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안수 파티와 필리페 쿠치뉴와 함께 보조하면서 그리즈만의 위치는 어정쩡해졌다. 풀타임 소화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 그리즈만은 "데샹 감독이 나를 어디에 위치시킬 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치 데샹 감독보다 쿠만 감독이 자신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처럼 들렸다.

연계 능력이 뛰어난 그리즈만이다. 전임 키케 세티엔 감독도 그리즈만을 주로 측면에 두면서 말이 많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보여준 장점이 나오지 않아 더 도드라져 보였다.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과 대화를 나눴다. 팀에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모색 중이라고 했다. 나 역시 결정해야 한다"라며 최적의 위치를 찾겠다고 전했다.

'마르카' 등 일부 매체는 '쿠만 역시 메시의 활용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즈만의 포지션을 두고 쿠만 감독이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