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1-8 진땀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2위(77승 3무 58패, 승률 0.570)를 지켰다. 투수 6명을 투입하는 물량전 끝에 거둔 승리다. 

1회부터 6회까지 6이닝 연속 득점으로 KIA 마운드의 기를 꺾었다. 1회 오지환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에는 정주현이 솔로 홈런을 쳤다. 3-3으로 맞선 3회에는 양석환이 다시 앞서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5회 홍창기의 안타로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팀 시즌 8호다.

선발 남호는 2⅓이닝 만에 3실점(2자책점)한 뒤 교체됐다. 세 번째 투수 김윤식이 3⅔이닝 3실점으로 허리를 지탱했다. 진해수(⅔이닝 1실점) 고우석(⅔이닝 1실점)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합작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오늘도 어제에 이어 선수들의 초반 집중력이 좋았다. 김윤식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잘 던졌다. 위기를 진해수가 잘 막았다. 공격에서는 차근차근 점수를 냈고, 그 중에서 오지환이 좋았다. 유강남은 결정적인 홈런과 타점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이 꼽은 가장 결정적인 상황은 수비였다. 그는 "9회 구본혁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구본혁은 11-8로 쫓기던 9회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라인드라이브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18일 선발투수는 LG 이민호, KIA 양현종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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