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2020-21시즌 과제는 수비 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시즌 첼시에 수비 불안이 관건이다.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가 합작했지만, 3분을 버티지 못했다.

첼시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비겼다. 1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3-3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베르너가 전반 15분 사우샘프턴 수비를 흔든 뒤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8분에도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우샘프턴도 주저하지 않았다. 원정에서도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했고, 저돌적인 전방 압박 뒤에 잉스에게 볼을 전달했고,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1골을 만회했다. 전반 45분 만에 양 팀 통틀어 3골이 터졌다.

사우샘프턴은 과감했다. 후반 13분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실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체 아담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첼시는 1분 뒤 하베르츠가 득점하면서 3-2로 달아났다.

사우샘프턴은 계속해서 두드렸다. 첼시 수비는 좀처럼 안정되지 않았고, 사우샘프턴 움직임에 휘둘렸다. 결국 사우샘프턴이 추가 시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월컷의 슈팅을 베스테르고르가 방향만 바꿔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첼시는 신입생 티모 베르너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3라운드 승격 팀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원정처럼 수비 불안을 보였다. 다 잡은 승리를 3분 만에 놓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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