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카디스에 0-1로 졌다. 

전반 16분 카디스의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네딘 지단 감독은 4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카디스는 15년 만에 1부로 승격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 바르셀로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도 패배했다. 헤타페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프렝키 더 용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가 골망을 흔들면서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로날트 쿠만 감독과 함께한 리그 4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통계 업체 '스쿼카 풋볼'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에서 동시에 패배한 적은 201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흔치 않다는 이야기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은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에서 열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무 1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1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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