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가족을 살피기 위해 귀국한 애런 브룩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그러면서도 5강 도전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양현종과 드류 가뇽의 등판 일정을 하루씩 앞당겼다. 

그러나 18일 LG전을 포함해 11경기를 앞둔 가운데 5위 트래직넘버는 4다. 두산이 4승만 해도 잔여경기 전승의 KIA를 앞선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부터는 양현종과 가뇽의 등판 일정을 정상적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번 정도 더 던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뇽은 22일 한화전과 28일 kt전, 양현종은 24일 삼성전과 30일 롯데전에 나설 전망이다.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KIA는 다음 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월요일(26일) 하루만 쉬고 10경기를 달려야 한다. 양현종과 가뇽의 등판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은 곧 출구 전략의 시작을 의미한다. 

17일 선발로 나와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김기훈은 계속 기회를 얻는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커니즘 문제로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김기훈은 초반부터 제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당연히 선발로 던질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 LG전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박찬호(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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