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왼쪽)과 브라이언 오르테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타이틀 도전권을 눈앞에서 놓친 정찬성(33, 코리안 좀비MMA)의 다음 상대로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 미국)가 거론됐다.

UFC 중계방송사 ESPN 소속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서 끝난 UFC 파이트 나이트 180 총평에서 "정찬성의 랭킹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정찬성은 너무 인기 있고 너무 재미있는 파이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ESPN은 "에드손 바르보자(34, 브라질)가 페더급에 새로 왔다. 바르보자가 이번에 경기했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다. 그렇지 않다면 챔피언에게 2연패한 뒤 큰 경기를 노리는 할로웨이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찬성은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졌지만 페더급 5위였던 헤나투 모이카노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모두 1라운드 TKO로 잡고 페더급 4위로 뛰어올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정찬성과 오르테가 경기 승자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실상 볼카노프스키로 다음 상대가 결정된 오르테가와 달리 정찬성의 다음 상대는 안갯속이다.

할로웨이는 2016년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 됐다가, 이듬해 조제 알도와 통합 타이틀전 승리로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알도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뒤 오르테가와 에드가를 상대로 페더급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오르테가의 패배는 14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2019년 12월 볼카노프스키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지난 7월 2차전에서도 판정패했다. 할로웨이는 재기를 꿈꾸며 새로운 상대를 찾고 있다.

ESPN이 새롭게 거론한 바르보자는 UFC 라이트급 랭커 출신으로, 라이트급에서 10년 동안 경쟁하다가 올해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지난 5월 댄 이게와 데뷔전에선 1-2로 졌지만 지난 11일 마콴 아미르카니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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