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패배를 분석했다.

두산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실점해 3-5로 패했다. 두산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5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7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진이 김혜성에게 내야안타, 변상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승진은 전날(16일) 0이닝 4실점 패전에 이어 이틀 연속 팀 패전의 단초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18일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이)승진이는 어제 공은 좋았다. 상대가 잘 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팀은) 승진이가 던지는 게 제일 좋다"며 변치 않는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제 배터리 승부에 미스가 있었다. 빨리 상대해야 하는데 변화구를 던진 게 미스였다. 승진이는 어제 공 좋았고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홍건희가 좀 안 좋았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16~17일 2경기 연속 역전패를 안은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카운트가 유리할 때 빨리 붙어야 한다. 우리 투수들이 변화구로 붙은 경험이 적어 카운트가 길게 가면 몰리더라. 카운트 싸움에서 진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빨리 붙으라고 하는데 맞아 나가니까 조심스러운 게 있는 것 같다"며 불펜투수들과 포수들에게 적극적인 싸움을 주문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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