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오른쪽) ⓒ토트넘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합류한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까.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베일의 복귀전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로 합류한 베일은 현재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베일의 가세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강력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는 평이 많다. 그동안 토트넘은 공격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베일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는 평가까지 이어진다.

과거 리버풀과 풀럼 등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43)는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베일이 합류한 토트넘 경기력을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손흥민과 케인이 사우샘프턴전에 5골을 넣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6골을 넣는 걸 봤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동반자로 성장했다"라며 "베일은 다른 타입이다. 그는 공을 갖고 뛰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손흥민처럼 공이 없는 움직임으로 뒷공간을 노리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는 할 수 있다. 경기 균형을 맞추고, 서로에 대해 이해하면서 시너지를 내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손흥민과 케인, 베일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훌륭한 선수들은 의사 결정도 좋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베일이 합류했기 때문에 톱 4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일부 사람들은 우승 후보라고 보지만 여전히 수비나 미드필드에 약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일의 몸 상태를 알 수 없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 그의 최고 경기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세 선수가 시너지를 낸다면 전 세계 누구보다 강한 수준의 공격 3인방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