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디 아로자레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신예 랜디 아로자레나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탬파베이는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스코어 4-3으로 휴스턴을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탬파베이는 1, 2, 3차전을 내리 잡았다. 그러나 휴스턴 반격에 4, 5, 6차전을 내주며 경기를 최종전까지 끌고 왔다. '역스윕'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7차전을 잡으며 힘겹게 월드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탬파베이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아로자레나 활약이 있었다. 그는 챔피언십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 OPS 1.152로 크게 활약했다. 7차전에서는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아로자레나 MVP 선정 소식을 알리며 "의심할 여지 없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는 아로자레나다. 역사상 최초 신인 야수로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로자레나는 이날 홈런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개 홈런을 쳤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최초로 신인 7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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