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애정하는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마치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오넬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힘을 싣는 로날드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의 발언이었다.

메시는 올여름 이적 시장,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갈 것이 유력했지만 법적인 문제가 부각되면서 잔류했다. 하지만,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이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는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우스망 뎀벨레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선수단 내부 정리가 되지 않았고 데파이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바르셀로나, 정확히는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시절 데파이를 활용해 재미를 봤던 쿠만 감독은 영입을 기대하는 눈치다. 쿠만 감독은 18일 네덜란드 매체 'AD'를 통해 "가능성은 있다. (데파이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하고 싶으니 제안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물론 관건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수단 임금 삭감안을 꺼내 들었다. 입장 수입, 중계권료 수입 등이 줄면서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쿠만 감독은 "팀 재정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물론 확인해야 할 것들도 있다. 선수단 정리가 우선인 것은 맞다. 데파이는 최고의 선수고 바르셀로나가 부족한 수준의 실력이 있다"라며 내년 여름 이적 시장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론 데파이는 리옹 잔류와 함께 "리옹의 주장인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그래도 언제 다시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는 데파이의 행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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