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박용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박용택이 10월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9월 30일 롯데전 이후 처음. LG 류중일 감독은 왼손타자에 약한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특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얘기했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양석환이 빠지고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나간다. 배제성 기록을 보니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대(0.197)고, 왼손 타자 상대로는 3할대(318)라 고민을 하다가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넣고 김현수를 1루수로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보기에는 배제성 공 궤적이랑 양석환 스윙 궤적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박용택 선발 기용이 신의 한 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 준비에 대해서는 "라모스는 오늘(20일) 이천에서 티배팅을 강하게 쳤다. 강하게 쳤다는 것은 통증이 많이 가셨다는 뜻이다. 거의 3주 가까이 경기를 안 뛰었다. 주말 경기(23일 KIA, 24일 NC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고, 한화 상대 홈경기(28일)는 가능할 것 같다. 윌슨은 상황을 더 봐야 한다. 일요일(18일)은 70% 정도로 던졌을 것이다. 불펜 투구를 한 번 더 봐야 한다. 정규시즌 막판에 던질지 포스트시즌에 던질지는 조금 더 보겠다. 이제 이틀 경기가 없으니까 다시 생각할 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20일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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