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경기 시작 7분 만에 1골 1도움을 거두며 펄펄 날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 45초 만에 리그 7호골을 신고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케인의 득점까지 도와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 팀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베르흐바인 스리톱을 꺼냈다. 허리에는 호이비에르, 시소코, 은돔벨레를 배치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벡은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오리에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베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PL 복귀전을 준비했다.

원정 팀 웨스트햄은 안토니오가 토트넘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수첵, 라이스, 포르날스, 보웬을 배치했다. 마시아퀴와 쿠팔을 양 윙백에, 발부에나 크레스웰 오그본나가 스리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2선에서 상대 볼을 끊어 낸 뒤 케인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케인은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길게 앞쪽으로 공을 떨어뜨려줬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낚아챈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7호골이자 올 시즌 8호골. 경기 시작 45초 만에 눈부신 선제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케인과 합작한 통산 27번째 골이기도 했다.

둘은 전반 7분 다시 한 번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고 원터치로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수비진을 개인기로 흔든 뒤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꽂았다. 손흥민도 슈팅에 앞서 케인에게 건넨 패스가 도움으로 인정돼 시즌 4도움째를 신고했다.

케인은 전반 16분 헤더 슈팅으로 또 한 번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다. 전반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