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프랜시 로메로 기자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에 따르면 쿠바 출신 야시엘 푸이그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팀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 OPS 0.823로 장타력을 갖춘 타자 푸이그는 '악동' 이미지를 벗지 못해 2020년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지 못했다. 시장에 나온 푸이그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으나, 다루기 어렵다는 단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개막 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 외야 거포가 필요한 팀들은 푸이그에 관심을 보였지만, 계약 조건이 푸이그 마음에 들지 않았다. 푸이그는 개막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도달하는 듯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메이저리그를 덮쳤고, 푸이그는 무적 신세로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푸이그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이제 겨우 30대에 들어서는 푸이그는 폭발적인 주루와 장타력을 갖고 있다. 다루기 어렵다는 '악동' 이미지가 그를 괴롭히지만,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는 매력적인 카드다.

멕시코 매체 '엘 필데오'는 푸이그가 윈터리그 계약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푸이그가 2020년 시즌 이후 윈터리그에서 "야생마"로 활약하는 것은 이상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푸이그가 윈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는 많은 팀에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푸이그가 재도약하기 위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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