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 제공ㅣ아우터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KBS 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최웅이 오디션 합격 비결을 밝혔다.

최웅은 최근 KBS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 캐스팅돼 가진 것은 없어도 세상 당당한 당돌함으로 김보라(나혜미)의 마음을 뒤흔드는 태풍같은 남자 강대로 역을 맡았다. 남자주인공을 찾고 있던 터라 치열한 오디션이 이어졌는데 최웅이 발탁된 독특한 배경이 있었다고 한다.

보통 오디션장에 깔끔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임하는데 최웅은 철저히 캐릭터를 분석해 강대로라면 어떤 어떻게 시작할지를 중점에 두고 고민했다고. 그 결과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슬리퍼 마지막으로 수건을 목에 건 채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활짝 웃으며 들어오는 최웅을 보고 제작진 모두 토끼눈이 됐다는 후문이다.

강렬한 첫 인상에 처음엔 놀랐지만 편안한 차림을 선호하고 찜질방에 자주 나타나는 강대로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을 알아차린 후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디션이 이어졌고 합격까지 거머쥐었다. 캐릭터 분석에 집중한 최웅의 합격 필승전략이 통한 셈이다.

이런 ‘웅테일’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최웅의 연기하는 강대로 역은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의붓 아버지마저 그를 보육원에 맡기면서 고아가 됐고 택배기사부터 퀵서비스에 음식 배달 라이더까지 온갖 배달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틈틈이 준비하는 열혈 배달꾼이다.

최웅의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최웅이) 작품에 임할 때 철저한 분석을 하는 배우다. 앞으로 드라마 속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불어넣었다.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작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최웅이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드라마다. 평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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