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왼쪽)-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끈질긴 싸움 끝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훌리오 유리아스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1승3패의 탈락 위기에서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극적으로 2018년 이후 2년 만의 월드시리즈행 기차에 올라 탔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올라온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코디 벨린저(중견수)-A.J.폴락(좌익수)-작 피더슨(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2루수)가 나섰다. 선발은 5차전에 나섰던 더스틴 메이가 하루 쉬고 다시 출격했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트래비스 다노(포수)-오지 알비스(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닉 마커키스(좌익수)-크리스티안 파체(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은 올해 데뷔한 신인 이안 앤더슨.

▲ 애틀랜타 마르셀 오즈나

애틀랜타가 초반 분위기를 탔다. 1회 무사 1,2루에서 오즈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애틀랜타는 2회 스완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달아났다. 그러나 다저스가 3회말 2사 2,3루에서 나온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4회 라일리가 무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자 다저스는 6회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벨린저가 7회 결정적인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선발 메이가 1이닝 1실점으로 교체된 뒤 토니 곤솔린,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더 그라테롤, 훌리오 우리아스 등 마운드를 총동원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선발 앤더슨이 3이닝 2실점한 뒤 7회 홈런을 맞은 크리스 마틴이 패전투수가 됐다.

▲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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