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새 드라마 '스타트업'에 여진구가 깜짝 목소리 출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는 극 중 한지평(김선호)의 회사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집현전 테크의 AI 스피커 장영실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홈페이지 속 인물소개에 따르면 장영실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적이 없고 늘 동문서답을 하지만, 고장난 시계가 하루 두 번 맞는 것처럼 가끔 현명한 대답을 하기도 하는 기계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한지평이 날씨를 묻자, 장영실이 뜬금없이 "과거에 스쳤던 인연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오늘의 운세를 읊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 장영실. 출처ㅣ스타트업 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방송 이후, 극 중 장영실의 목소리를 대신한 남자 배우의 목소리가 배우 여진구와 비슷하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스타트업' 연출을 맡고 있는 오충환PD가 여진구와 전작 '호텔 델루나'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에 대해 '스타트업' 관계자는 19일 스포티비뉴스에 "AI 장영실의 목소리를 연기한 사람은 배우 여진구가 맞다"고 밝혔다. 여진구의 '훈훈'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은 누리꾼들의 추측이 100% 들어맞은 것이다.

AI 스피커 장영실의 존재가 인물 소개란에도 등재된 만큼, 앞으로 장영실이 동문서답이자 우문현답으로 극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