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는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의 결승 홈런이 역대 최고의 배트 플립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7회 벨린저의 결승 솔로포가 터지면서 4-3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년 만의 월드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승자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벨린저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후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벨린저는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하며 배트를 떨어뜨리고 1루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저스 더그아웃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감한 듯 서로 포옹하며 들썩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벨린저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의 배트 플립 6위로 선정했다. 위 홈페이지는 "벨린저는 홈런임을 알고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로 배트를 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1루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400피트 밖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지켜봤다. 스포트라이트 가장 밝은 곳에서 나타난 배트 플립의 역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대 배트 플립 1위로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의 5차전 결승 홈런이 선정됐다. 바티스타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1,3루에서 좌중월로 타구를 날린 뒤 타구를 확인하곤 시원하게 배트를 내던졌다.

2위는 2015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뉴욕 메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3위는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6회 추격의 스리런에 이어 7회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린 뒤 배트를 더그아웃 쪽으로 날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뽑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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