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츄, 여진, 고원, 현진, 최리, 올리비아 혜, 비비, 이브, 진솔, 김립(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달의 소녀가 신곡 '와이낫?'을 통해 '완성형 소녀'로 도약한다. 

이달의 소녀는 19일 유튜브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달의 소녀는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현진은 "컴백 준비 기간동안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팬들을 위해 소통 방송하고, 화보도 촬영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만 지난 2월 '해시' 활동 당시 건강 문제로 불참한 하슬은 이번 앨범 활동도 건강 회복때문에 불참하게 됐다. 이달의 소녀는 이번 '미드나잇'도 11인 체제로 활동한다. 현진은 "하슬이 응원 메시지도 자주 들려준다. 얼마 전에는 회사에 찾아와 음료수도 전해주면서 응원해줬다"며 하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달의 소녀는 항상 어디서나 12명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의 소녀는 하슬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도 프로듀싱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월 '해시'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번 '미드나잇'에도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외에 프로듀싱한 것은 이달의 소녀가 처음이다. 이브는 "이수만 선생께서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참여하셔 도움 주셨다"며 "정말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정성을 쏟아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활동해서 성과로 보답하고 싶다. 이 자리를 빌려 멤버 모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츄, 여진, 고원, 현진, 최리, 올리비아 혜, 비비, 이브, 진솔, 김립(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이번 앨범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달의 소녀는 모두가 존엄하고 등등하며 자유를 얻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희진은 "이달의 소녀와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가 하나이며,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외치자는 메시지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에는 타이틀곡 '와이낫?''을 포함해, '미드나잇', '목소리', '기억해', '유니버스', '숨바꼭질', '웁스', '목소리'의 영어버전 '스타'까지 모두 8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와이낫?'은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 곡으로,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자아를 추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드나잇 페스티벌 절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이달의 소녀는 "Di Da Dam Di Dam Di Dam"의 반복되는 구간으로 역대급 중독성을 예고했다. 최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도입부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고 귀띔했다.

전 세계 다양한 페스티벌 룩을 이달의 소녀 느낌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다. 김립은 "'미드나잇 페스티벌' 콘셉트에 어울리게 멤버들 헤어 색이 화려하다. 글리터나 파츠를 이용해서 더 화려하게 변신했다"고 했다. 올리비아 혜는 "이번 앨범은 네 가지 버전을 준비했다"며 각자 다른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칼군무로 유명한 현진은 "하나이고, 함께이다는 콘셉트를 퍼포먼스에도 입혀봤다. 기대해달라"고 했고, 이브는 "울라라 춤이 '와이낫'을 가장 잘 표현한 안무다"며 포인트 안무를 짚었다. 올리비아 혜도 후렴구에 나오는 복싱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축제가 콘셉트인만큼 영상미가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도 이번 앨범에서 눈여겨 볼 점이다. 희진은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멤버들의 솔로나 유닛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각자 떨어진 상황에도 서로에게 이끌리고 연결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비비는 "멤버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억압받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장면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진솔은 "콘셉트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알려져있다. 그런 장점을 좀 더 잘 보이기 위해, 스타일링 변신과 퍼포먼스와 표정도 파티를 즐기기 위한 콘셉트를 전하려 했다"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을 밝혔다. 인기 K팝 아이돌이 대거 컴백하는 10월 컴백대전에 대해서는 이브가 "영광이다.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저희가 했던 공연과 곡, 무대들이 모두 연결되는 세계관이 있다. 한편의 이어지는 영화 시리즈물을 감상한다고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츄, 여진, 고원, 현진, 최리, 올리비아 혜, 비비, 이브, 진솔, 김립(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지난 2월 '해시'로 데뷔 첫 1위를 기록한 이달의 소녀는 이번 '와이낫'으로도 1위를 기대하고 있다. 진솔은 "1위를 하게 된다면, 음악방송이나 안무영상, 브이앱 등 팬분들이 직접 뽑은 코스프레로 색다른 '와이낫'을 보여주겠다"고 1위 공약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번 새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온라인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오는 20일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을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 '이달의 소녀 온 웨이브 루나더월드 : 미드나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비비는 "팬분들의 기다리시던 수록곡 무대가 많이 준비됐다. '미드나잇' 수록곡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고원은 "컴백과 동시에 세 번째 단독콘서트이자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게 됐다. 1년 8개월 만의 콘서트라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 콘서트로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와이낫?' 활동까지 멋지게 해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 이달의 소녀 희진. ⓒ한희재 기자

이달의 소녀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컴백날 생일을 맞은 희진은 생일 소원으로 "컴백 활동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고 싶다고. 이어 여진은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기록 소녀단'이라 불러주셨는데, 이번에는 기록을 갱신해 '완성형 소녀단'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여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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