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의 팔레트. 출처ㅣ아이유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이벤트 성으로 만든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아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지난달 1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아이유의 집콕시그널'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아이유의 팔레트' Ep.1으로, '아이유의 팔레트' 코너가 생기게 된 과정을 담고 있다.

이날 절친한 뮤지션 적재를 초대한 아이유는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거나 노래를 하면서 여느 음악 프로그램 못지 않은 알찬 콘텐츠를 완성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아이유가 '이걸 코너로 만들어야겠다'고 제안했던 것이다.

아이유는 "아이유의 팔레트로 해야겠다. 적재 오빠가 1회 게스트를 하시고 이렇게 음악하시는 분들을 계속 모시는 게 좋겠다"고 말해 농담처럼 이날 집콕 시그널이 '아이유의 팔레트' 1회가 됐다.

이후 아이유는 지난달 18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단독 콘서트에 나서며 '아이유의 팔레트' 버전 진행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코너는 '스케치북' 진행자 유희열마저 위기감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정규 편성 문의가 빗발치는 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 아이유의 팔레트. 출처ㅣ아이유 유튜브 캡처

이처럼 이벤트로 끝나는 줄로만 알았던 '아이유의 팔레트'가 지난 15일 2편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이유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계정인 이지금 채널을 통해 정식으로 준비한 '아이유의 팔레트' 2회를 준비했다. 평소 친분이 없지만 궁금한 아티스트인 로꼬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아이유는 "'팔레트' 2회를 준비했다. 제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 얘기치 않게 '팔레트' 1회가 탄생하고, 이후에 스케치북에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보여드렸다. 이번엔 대관까지 해서 제대로 각잡고 하게 됐다"고 나서며, 농담으로 던졌던 '아이유의 팔레트'의 채널 내 정규 코너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로꼬가 출연한 '아이유의 팔레트' 2편은 공개 4일만에 조회수 98만을 돌파하며 1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적재 편이 112만을 넘었지만 기간 대비 본격적으로 나선 2편이 훨씬 빠르게 조회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얼떨결에 '100만 콘텐츠'가 생긴 만큼 가볍게 시작했던 아이유 팀의 고민도 깊어졌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유의 팔레트' 3회는 아직 촬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유와 제작팀이 함께 방향을 논의 중이다. 갑작스럽게 생긴 프로젝트다보니 얼떨결에 2회까지 하게 된 상황이라고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구독자 반응이 워낙 뜨겁다보니 3회 역시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유는 '스케치북'에서도 밝혔듯, 올 연말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를 취소하고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여러 콘텐츠를 시도 중인 만큼, 아이유가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관객들과 만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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