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8개월 남겨 두고 있는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25골을 넣었던 리오넬 메시(33)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1골마저 페널티킥.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공교롭게도 로날드 쿠만이 새로 부임하고, 메시의 이적 요청이 거절된 후 상황이다. 메시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나올 법 하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해한다"라고 믿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하루 앞둔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행복하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주장이 되길 원했다. 불평은 하나도 없다"며 "단지 운이 안 좋았다. 헤타페와 경기에선 골포스트를 맞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한국시간) 페렌츠바로시 TC(헝가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엔 중요한 한 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메시를 향한 우려는 그래서 더 커졌다.

쿠만 감독은 "난 메시의 경기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에서 메시의 최고 경기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던 메시는 계약 만료를 8개월여 남겨 둔 현재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시티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메시 영입을 선언했고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겨울 이적료 1500만 파운드(221억 원)에 팀을 옮길 가능성도 제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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