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20)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빼앗겼다.

내년 여름이적시장은 물론이고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2022년을 노려 다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가 벽이다.

노르웨이매체 ABC는 홀란드가 이적을 결심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선호할 것이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ABC는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엔 노르웨이 대표팀 동료 마틴 외데가르드가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 역시 거래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1억 원)에 홀란드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홀란드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바이아웃 조항과 높은 에이전트 수수료 조항을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첫 24경기에서 2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트라이커가 없어 중국 상하이와 오디온 이갈로 임대에 쩔쩔맸고 이번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에딘손 카바니(33)를 1+1 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ABC는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보다 파리생제르맹 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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