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3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를 확정했다. 그러나 2차전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뷸러-커쇼 조합으로 1~2차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 전략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냈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선 1~2차전 내리 패배를 안았다.
챔피언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잠시 꼬인 다저스는 결국 월드시리즈에선 커쇼를 1선발로 낙점했다. 그리고 뷸러가 닷새를 쉰 뒤 나올 수 있도록 3차전으로 등판일을 뒤로 미뤘다.
MLB닷컴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뛴 커쇼는 평소대로 나흘을 쉰 뒤 월드시리즈 1차전을 던진다. 6차전에서 등판한 뷸러는 닷새간 휴식을 취한 뒤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2차전 선발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더스틴 메이나 토니 곤솔린 등을 유력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