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확정했다. 기존과는 다른 조합으로 2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3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를 확정했다. 그러나 2차전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뷸러-커쇼 조합으로 1~2차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 전략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냈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선 1~2차전 내리 패배를 안았다.

챔피언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잠시 꼬인 다저스는 결국 월드시리즈에선 커쇼를 1선발로 낙점했다. 그리고 뷸러가 닷새를 쉰 뒤 나올 수 있도록 3차전으로 등판일을 뒤로 미뤘다.

MLB닷컴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뛴 커쇼는 평소대로 나흘을 쉰 뒤 월드시리즈 1차전을 던진다. 6차전에서 등판한 뷸러는 닷새간 휴식을 취한 뒤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2차전 선발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더스틴 메이나 토니 곤솔린 등을 유력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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