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은 토트넘에 오자마자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선전하는 요인으로는 이번 시즌에만 8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27)과 손흥민(28) 듀오의 눈부신 활약이 꼽힌다.

두 선수의 활약 뒤엔 이적생 세르히오 레길론(23)이 있다. TBR풋볼은 레길론이 왼쪽 측면을 위협적으로 오버래핑하는 덕분에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보다 자주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길론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 풀백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오히려 빼어난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레길론을 재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토트넘으로선 불안해졌다.

스페인 매체 AS는 "마르셀루의 경기력이 빠르게 떨어지는 바람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레길론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풀백은 마르셀루이지만 경기력이 떨어져 팀이 치른 5경기 중 3경기에 결장했다. 나머지 3경기는 페를랑 멘디가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마르셀루가 선발 출전한 카디즈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2년, 3600만 파운드(약 547억 원) 바이백 조항을 넣었다. 즉 2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가 3600만 파운드(약 547억 원)을 제시하면 토트넘은 무조건 이적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단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더라도 선수가 거절한다면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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