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이미지.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해외로 원정을 떠난대도 성공할 분위기다. 환불원정대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환불원정대 데뷔 무대 영상 반응이 폭발적이다. 환불원정대의 데뷔곡 '돈 터치 미' 무대 영상은 유튜브에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조회수 680만 뷰를 넘어섰다. 이 영상은 환불원정대가 17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처음 선보인 데뷔곡 '돈 터치 미' 무대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된 지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영상의 댓글이 대부분 외국인 이용자들의 댓글이라는 것이다. 댓글창에는 환불원정대의 카리스마와 포스가 놀랍다며 감탄을 표하는 외국인들의 댓글이 넘쳐난다. 멤버 언급도 누구 한 명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거론돼 있다.

▲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영상에 외국인 팬들의 댓글이 넘쳐난다.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 캡처.

댓글 창외에도 환불원정대의 해외 주목도는 월드 트렌딩 순위에서 증명되고 있다. 유튜브 월드 트렌딩은 세계 각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조회수가 급증하는 영상을 순서대로 매기는 것으로, 영상의 글로벌 인기를 따지는 기준으로도 통한다. 컴백 무대 당일날 전세계 월드와이드 트렌딩 8위에 오른 환불원정대는 캐나다 4위, 호주 6위, 미국 10위, 노르웨이 10위, 홍콩 3위, 대만 3위, 페루 10위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반응이 터지자 제작진도 해당 영상에 영어 자막을 붙였다. 제목에 'ENG SUB'으로 영어 자막 표기까지 알린 제작진은 해외 팬들도 환불원정대 데뷔 무대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환불원정대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 네 사람으로 구성됐다. 제작자 지미유(유재석)가 이끄는 신박기획 소속으로, 정봉원(정재형)과 김지섭(김종민)이 매니저다.

데뷔곡 '돈 터치 미'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은 틀린 게 아니고 다름이다. 우린 개성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환불원정대만의 색깔과 메시지가 어우러져 있다. 국내 최고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만든 곡이다. 환불원정대의 음원 수익은 연말에 결정되는 기부처로 전액 기부된다.

환불원정대는 미국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벽을 넘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장악했다. 이어 데뷔 무대 영상까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쏟아져, 환불원정대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이뤄질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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