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28) 재계약을 추진한다. 계약 기간이 꽤 남았지만 빨리 재계약을 체결해, 혹시 모를 변수를 차단하려고 한다. 여기에는 아시아 마케팅 요소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 보강을 했다. 이제는 핵심 자원 붙잡기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과 재계약이 가장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했다.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고,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했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힘든 데뷔 시즌을 치렀다.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고민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을 결정했고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236경기 동안 93골 51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넘어 조세 무리뉴 체제까지 붙박이 주전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찍이 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례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제때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6개월 만료를 앞둔 시점에 헐값으로 인터밀란에 내줬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 리스크를 다시 재현하고 싶지 않다. 손흥민 가치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토크스포츠'는 마케팅 요소를 간과하지 않았다. 매체는 "동아시아에서 손흥민 영향력이 엄청나다. 마케팅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손흥민이 보유한 모든 가치를 인정하면서 미리 붙잡아두려는 복안이다.

손흥민의 주급 현재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다.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에 이어 팀 내 3위다. 순탄하게 재계약을 완료한다면 케인에 근접하는 20만 파운드가 될 거로 추정하는 전망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세르주 오리에, 에릭 라멜라 미래도 곧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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