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향. 제공ㅣFN ENT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임수향이 임성한 작가의 복귀 소식에 "은인 같은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임수향은 20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임성한 작가의 복귀 소식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임수향은 "임 작가님이 나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임 작가님이 '신기생뎐' 끝나고 한참 뒤에 연락을 주셔서 같이 하자고 하셨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시기가 안 맞아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저한테는 은인같은 분이다. 저를 처음으로 믿고 써주신 분이고 '신기생뎐'이 아직까지도 저에게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항상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 특별출연 혹은 재회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응하겠다고 하면서도 "사실 제안이 안 왔다"고 말하며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리는 솔직함으로 눈길을 모았다.

단역으로 출연한 '4교시 추리영역'을 제외하면, 드라마 '신기생뎐'은 임수향의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이다. 임성한 작가가 당시 무명이었던 임수향과 성훈을 파격적으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던 '신기생뎐'은 최고 시청률 2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들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됐다.

한편, 지난 1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임수향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오예지 역을 맡아 트라우마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나가는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남자 환(지수)과 진(하석진) 사이에서 각기 다른 감정선으로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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