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라이프치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가 별들의 전쟁 무대를 노린다. 10월 휴식기 뒤에 부상 복귀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골대를 강타하며 예열을 했다. 이제 바샤크셰히르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린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올해 여름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DFB포칼에서 선발이었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경기에서 골대를 강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경험이 없지만 팬들의 기대가 크다.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란 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녹아들 때까지 지켜본다는 걸 고려했을 때, ‘예열’ 단계다. 

황희찬의 도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진다.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망, 맨유, 바샤크셰히르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통과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리그에서 보여준 기세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진다면 16강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라이프치히의 첫 상대는 바샤크셰히르다. 바샤크셰히르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뎀바 바, 스크르텔이 뛰고 있다. 터키에서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어 까다로운 팀이다. 그나마 라이프치히에 다행인 건 험난한 원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열을 마친 황희찬이 지난 시즌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와 바샤크셰히르의 맞대결은 내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한편 같은 시간 파리 생제르망과 맨유의 경기도 펼쳐진다. 파리 생제르망은 지난 18-19시즌 16강에서 맨유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차전에서 승리해 유리한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용한 역전패였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 맨유를 제압할 수 있을까. 두 팀의 20-21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는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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