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23)가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다. 

이동욱 NC 감독은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구창모의 실전 준비 상황을 이야기했다. 구창모는 21일 C팀(2군) 경기인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NC와 롯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선수단 합동 교육리그인 '낙동강 교육리그'다. 

이 감독은 "1이닝 25구 미만으로 던지게 하려 한다. 내일(21일) 던지면 향후 일정이 정해질 것 같다. 일단 던지고 나서 안 아파야 한다. 자체 교육리그를 하는 게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요일(18일)까지 3차례 불펜 피칭을 하는 동안 문제는 없었다. 불펜 피칭은 50구씩 2번을 던졌다(한 차례 30구). 피로골절 부위에만 문제가 없으면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C는 이변이 없는 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현재 136경기를 치른 가운데 80승52패4무를 기록해 1위 확정 매직넘버 3을 남겨뒀다. 

매직넘버가 줄어가는 과정에서 이 감독은 누누이 구창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창모가 건강하게만 돌아오면 기복이 있는 마이크 라이트 대신 드류 루친스키-구창모 원투펀치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창모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1군 마운드에 서야 한다. 구창모는 지난 7월 27일 이후 1군에 합류하지 못 하고 있다. 왼팔 전완부 염증과 왼팔 미세 피로 골절로 재활 기간이 2개월 넘게 걸렸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앞서 1군 경기에) 던지는 게 도움이 된다. 바로 들어와도 선발투수 투구 수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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