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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이스, 야마구치 워스트” 호평·혹평으로 갈린 2020년

네이버구독_201006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 팀 입단 첫 해 엇갈린 성적을 낸 류현진(왼쪽)과 야마구치 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보강에 매달렸다. 가장 중요한 ‘에이스’ 퍼즐로 류현진에 4년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것뿐만 아니었다. 마운드 층을 두껍게 할 만한 베테랑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지난해 선발진 문제로 애를 먹었던 토론토는,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일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야마구치 슌(33)을 영입한 것도 그런 구상의 일환이었다. 토론토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시장에 나온 야마구치와 2년 635만 달러에 계약했다. 야마구치는 5선발 후보로 스프링트레이닝을 거쳤다. 

그러나 두 동양인 투수의 2020년은 완벽하게 엇갈렸다. 류현진이 팀의 에이스로 대활약한 반면, 야마구치는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며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한 것에 비해, 야마구치는 불펜에서 17경기에 나갔으나 2승4패 평균자책점 8.06에 머물렀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토론토는 1년 전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2020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장 큰 이유가 된 류현진을 안착시켰다”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팀 투자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그의 대형 계약 가치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매체는 야마구치의 경우 팀의 워스트 3인 중 하나로 뽑았다. ‘디 애슬레틱’은 “야마구치는 올 시즌 많은 일을 겪어야 했다. 가족과 떨어져 매우 많은 절차(코로나19 사태를 의미)를 요구하는 메이저리그 시즌에 적응해야 했다.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종합했다.

‘디 애슬레틱’은 야마구치가 시즌 중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조합으로 답을 찾아내는 듯했으나 결국은 시즌 막판 부진했다면서 의구심을 드러냈다. 특히 “9월 중순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4마일을 기록했다”면서 패스트볼 구속 저하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디 애슬레틱’은 야마구치가 내년에도 불펜 자리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일 것이라 전망했다. 계약기간의 마지막 해라 야마구치로서도 필사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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