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첫 10승을 챙긴 최채흥.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62승 4무 73패 승률 0.459가 됐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48승 1무 90패 승률 0.348로 주저앉았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7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최채흥 데뷔 첫 10승이다. 삼성은 2017년 윤성환 12승 이후 3년 만에 국내 선발 10승 투수를 갖게 됐다. SK 선발투수 조영우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2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말 2사 주자 없을 떄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좌월 솔로 홈런을 연거푸 터뜨렸다. 최정 시즌 32호, 로맥 시즌 31호 홈런이다. 두 타자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SK 5번쨰 기록이다.
▲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추격 후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김동엽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동엽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김동엽은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4회초 삼성은 타자일순으로 5득점에 성공했다. 김동엽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다니엘 팔카의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 강민호,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가 연거푸 터졌다. 김호재 볼넷으로 삼성은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성은 5회초 팔카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7-2,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9회초 무사 1, 2루에 김동엽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 강민호의 1타점 유격수 땅볼, 2사 1, 3루에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 김헌곤 2타점 중전 안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양창섭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창섭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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