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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은 송명기 뒷얘기 "박민우 형이 누워보라고…"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타구에 맞은 송명기(왼쪽)와 상태를 확인하는 박민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박)민우 형이 누우라고 해서 누웠어요."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송명기가 타구에 맞은 상황과 관련한 너무도 솔직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명기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NC는 13-3으로 크게 이겨 1위 확정 가능성을 더 키웠다. 

송명기는 2회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끌어갔다. 다만 타구 맞으면서 한 차례 큰 걱정을 샀다. 2회말 2사 후 김민식의 타구가 송명기의 배와 갈비뼈 사이로 향했다. 송명기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재빨리 주워 땅볼로 처리한 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어 큰 부상을 염려하게 했다.

송명기는 이 상황과 관련해 "누우라고 해서 누워봤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심한 통증으로 스스로 누운 게 아니라 일단 누워봤다는 것.

이어 "민우 형이 가만히 있으라고 누워보라고 계속 그래서 누웠다. (맞은 부위가) 따갑긴 했는데, 갈비뼈는 피해서 맞은 것 같았다. 맞았을 때 느낌은 정확히 모르겠고, 그렇게 아픈 느낌은 아니라서 괜찮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7회까지 던지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송명기의 투구 수는 6회까지 70개에 불과했다. 그는 "욕심은 있었지만, 그만 던지라고 하셨다. 1회만 더 던지고 싶다고 했는데 손민한 코치님께서 가라고 하셨다(웃음). 쉬라고 하셨는데, 감도 좋았고 계속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부터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송명기는 빠르게 승수를 쌓아 나갔다. 선발로는 7승(구원승 1승)을 기록했다. 팀의 81승 가운데 8승을 책임지며 1위 도전에 기여한 소감을 묻자 "팀에 도움이 됐구나 생각한다. 우승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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