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주장 양의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1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NC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NC는 81승52패4무로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일단 3에서 2로 줄였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kt 위즈가 이날 2위 LG 트윈스에 6-7로 지면서 매직넘버는 1이 됐다. NC는 21일 광주에서 정규시즌 우승 팡파르를 터트릴 가능성을 키웠다. 

양의지는 4번타자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 시즌 28호포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선취점을 뽑는 적시타를 날렸고, 5-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좌월 투런 홈런으로 시즌 28호포를 장식했다. 양의지는 11-1로 앞선 5회초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중심 타자들이 해결하고 다른 타자들 역시 골고루 터지면서 선발 송명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양의지는 "요즘 신경 써서 하는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20일)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여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승 가능성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다음 경기도 같은 경기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을 포함한 남은 시즌 동안 좋은 흐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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