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1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시리즈를 앞두고 익명의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코칭스태프, 스카우트들이 우승 팀을 예상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리그를 대표할 만한 능력 있는 팀이지만, 결국은 다저스가 4승 2패로 우승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팀에 대한 익명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스카우트 세 가지 직업군에 따라 결과를 나눴는데 공교롭게도 모두가 다저스의 4승 2패 월드시리즈 우승을 점쳤다.

선수들과 코치들, 스카우트들 모두 다저스의 투수력과 탬파베이의 공격력이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탬파베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5득점에 그쳤다. 가장 많은 점수를 낸 경기는 3차전으로, 5-2로 이겼다. 투수력은 뛰어났지만 공격력은 저조해 매번 투수전이 됐다. 다저스는 7경기에서 39점을 뽑았다.

설문에 응한 이들 모두가 다저스의 우승을 위해서는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가을 커쇼'의 부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한 선수는 다저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커쇼의 호투가 필요하다면서 "가을 야구에서의 커쇼가 그렇게 엉망은 아니었다고 본다. 여전히 뛰어난 투수라고 느꼈다. 그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다. 월드시리즈가 그에게 부담스러울 만큼 큰 무대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포스트시즌 약점에 대한 이미지도 희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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