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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안타 3위·타점 3위·타율 5위… ‘KBO 전설’ 김태균이 떠난다

네이버구독_201006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 21일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김태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1일 공식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38·한화)은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타자다. 한화의 4번 타자로 오랜 기간 활약했고, KBO리그 부흥의 선봉장 중 하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태균은 21일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화는 “김태균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은퇴를 결정,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우리 이글스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안북일고 시절부터 대형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태균은 2001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20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친 김태균은 이후 꾸준하게 한화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뛰어난 누적 및 비율 기록을 쌓았다. KBO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타격 성적을 남겼다.

김태균은 올 시즌까지 통산 2014경기에 출전, 타율 0.320, 311홈런, 1358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와 장타력을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선수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0.320의 타율은 3000타석 이상 기준 KBO리그 역대 5위다. 2209안타는 박용택(2504개), 양준혁(2318개)에 이어 역대 3위, 311홈런은 역대 11위, 1358타점은 역대 3위, 1141개의 볼넷도 역대 2위다. 한 방을 가졌으면서도 선구안을 갖춘 선수였다. 일본 진출로 2년간 한국에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대단한 기록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장타력이 꾸준하게 떨어졌고, 올해는 67경기에서 타율 0.219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는 못했으나 마흔에 가까운 나이까지 1군에서 활약하는 등 이글스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역사에 남았다.

현역에서 은퇴하기는 하지만 한화를 떠나지 않는다. 한화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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