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국민배우' 안성기(68)가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퇴원해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저 우려를 샀던 안성기는 21일 스포티비뉴스에 "그저께인 19일 퇴원했다"며 "입원 원인이 과로였는데 와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평소에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해 온데다가, 지병이나 기저질환 하나 없이 건강했기에 회복 속도가 놀랄 정도로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원 후 집에서 좀 더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의료진의 의견대로 조금 더 쉬려고 한다. 팬분들과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감사함에 좋은 영화로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이어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영화 '종이꽃'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 안성기. ⓒ한희재 기자
오랜 시간 스크린을 지켜온 현역이자 존경받는 중견 배우로 '국민배우'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아온 안성기는 주연을 맡은 영화 '종이꽃'을 개봉하고 영화 '한산:용의 출현' 촬영에 나서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안성기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종이꽃'의 개봉이 오는 22일로 다가왔음에도 건강 문제로 아무런 홍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우려를 샀다. 20일에는 입원 소식이 전해져 쾌유를 비는 팬들의 성원이 이어졌다.

안성기는 당초 '종이꽃' 개봉에 맞춰 인터뷰 등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이를 소화하기 어려워져 일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안성기는 자신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오는 22일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21일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 행사에도 불참키로 했다.

한편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 지혁(김혜성)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종이꽃'에서 장의사로 분해 섬세하고도 힘있는 열연을 펼친 안성기는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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